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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자공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by 3분투자머니 2025. 1. 8.

전자공시생 범송공자의 전자공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_장우진 지음 20240718 p367
DART 한 권으로 끝내는 가치투자 입문서
 
이책은 아래의 큰 카테고리로 1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만 봐도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맥락을 보여준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공시는 아래의 찹터대로 순서 없이 습독해도 무방하다. 그럼 간단히 요점 위주로 정리하여 서평해보겠다. 
1. 마인드셋: 왜 주식에 투자하는가?
2. 출발: 주식이란 무엇인가?
3. 분석의 툴: 전자공시란 무엇인가?
4. 필수 요소: 재무제표란 무엇인가?
5. 기업 분석: 양갈비 가위!
6. 공시 읽기의 첫걸음: 분·반기 사업보고서
7. 성장 확인 공시1: 수주 공시
8. 성장 확인 공시2: 시설투자
9. 성장 확인 공시3: M&A
10. 저평가 확인 공시1: 장내매수
11. 저평가 확인 공시2: 지분신고
12. 저평가 확인 공시3: 증여
 

1. 왜 주식에 투자하는가? and 2. 주식이란 무엇인가?

주식관련 서적을 읽다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이지요. 투자자의 성향과 투자를 하는 이유 등 서문에 에피타이저처럼 나옵니다. 결론, 애매하게 스탠스를 잡지말고 주제를 알고 투자하자. 여기서는 가치투자자로서 공시내용을 팝니다. 

3. 전자공시란 무엇인가?

DART, 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 상장법인, 외감법인 등이 공시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하고, 투자자, 채권자 등 이용자는 제출 즉시 인터넷을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 기업공시시스템.
대한민국 공시사이트는 운영기관에 따라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DART,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전자공시 KIND(Korea Investor's Network for Disclosure System)가 있다. 
 

정기공시의 종류

보고서명제출기한
사업보고서결산 후 90일 이내
반기보고서반기 경과 후 45일 이내
분기보고서분기 경과 후 45일 이내

※회사의 개요, 사업내용 파악, 재무에 관한 사항,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 주요주주 정보 등이 포함. 가치투자자들이 종목 분석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참고서 역활
 

발행공시: 자금 조달이 보인다

상장기업이 대규모 차입, 사채 발행, 증자, 주식관련 사채 발행 등 자금 조달을 할 때 발행공시를 통해 공시함.
 
1. 유상증자 (주요사항 보고서)
쉽게 말해서, 회사가 투자자에게 돈을 받고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을 파는 겁니다. 일반공모 유상증자,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 특정 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하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구분됩니다.  "주요사항 보고서(유상증자 결정)"로 공시됩니다.  
유상증자 공시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조달 목적입니다. 단순 운영자금이나, 시설확충 등이 많습니다. 신규사업이나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상증자 방식도 기존주주가 아닌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좋습니다. 어떤 기업이나 기관 등이 회사에 대해 미래의 투자 가능성이 있어 투자를 하는 기준주가이기때문입니다. 
 
2. 주식관련사채 CB,BW
CB, Convertible Bond 일명 전환사채는 채권인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채권입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는 채권인데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옵션이 붙어 있는 채권입니다. 
"주요 사항 보고서(전환사채권 발행 결정)"으로 공시한다. 공시 내용 중에 "전환가액"이 가장 중요하다. CB를 매수하는 기관들은 해당 회사의 주식가격이 전환가액보다 하락하면 가만히 들고 만기 때까지 이자 받으면서 룰루랄라하고 만약 회사의 가치가 올라 전환가액보다 급격히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하여 매매차익을 얻는다. 어쨌든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은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이다. 
 
그러니, 회사가 재무구조가 안좋은 가운데 투자가 전환사채로 들어오게 되면 꼼꼼히 분석하여 매도할지 결정해야 한다. 안전한 투자를 원한다면 굳이 전환사채까지 발행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발행공시가 없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백번 좋다.  신주인수권부사채 공시도 마찬가지다. 초보 투자자들은 발행공시에 사채발행이 있으면 쳐다보지도 말자. 

전환사채 CB신주인수권부사채 BW
전환권신주인수권
신주발행이 아닌 경우도 존재함분리형, 비분리형이 나뉨
만기가 존재하는 채권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붙어 있음
회사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비용이 저렴하고 자금 조달이 용이
투자자입장에서는 원금이 보장된 상태에서 위험 투자를 할 수 있음
주가 하락 시 행사가격이 전환되는 Refixing 조항이 보통 존재함.(주가 하락시 전환가액 조정)
투자자들은 일정 주기마다 상환을 요청하는 풋옵션 보유
때때로 발행회사가 콜옵션을 보유하는 경우도 존재
기발행 CB, BW는 잠재 물량이기에 늘 점검해야 함

4. 필수 요소: 재무제표란 무엇인가?

전자공시를 모르면이 아니라 회계를 모르면 주식투자를 하지마라 입니다. 재무제표를 보는 방식은 다른 책을 통해 배워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정말 아주 기본적인  것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결 대상 종속회사 기준
1. 투자기업이 직간접적으로 피투자기업의 의결권의 과반수를 보유한 경우
2. 의결권이 절반 이하라도 이사회의 과반을 임명하는 등 실질 지배력을 보유한 경우
3. 법규나 약정에 따라 피투자기업의 재무정책과 영업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경우 
 
대기업들은 대게 연결대상 종속회사들이 많이 존재한다. 하나의 회사를 분석하는데도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데 여러 회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별도재무제표만 작성하는 회사들도 상장되어 있다. 이들 회사를 기본적으로 분석하고 그 다음에 지분법 대상 기업, 그 다음에 연결 대상 회사들을 분석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요즘은 투자한 회사가 알짜배기 종속회사들이 많으면 언제 물적분할을 할 건지 괜히 신경이 쓰인다. 
 
재무제표 중에서 손익계산서나 재무상태표는 흔히들 많이들 보시고 현금흐름표도 양음음, 양양음 등 패턴만 보시고 투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현금흐름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표를 작성시 대부분의 기업들은  간접법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표도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비교하면서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공시된 자료만으로 분석하기에는 어려웁니다. 그래도 최소한 현금흐름표까지는 마스터해야 기본적 분석에서의 용어나 투자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빨리 캐치할 수 있습니다. 
암튼, 이 책은 전자공시를 보는 법?!을 설명한 책이지 회계원리책이 아니니 패스합니다. 

5. 기업분석: 양갈비 가위!?

"양갈비"는 "가위"로 잘라먹자. 
"양": 기업은 양으로 성장한다. 
"갈":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된다.
"비": 비용 구조가 중요하다.
"가": 기업가치를 평가한다.
"위": 위험요인을 파악한다.
 
이 챕터는.. 음... 경제학 입문서를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경제학 모르면 주식투자 하지 마라
PER, EPS, PBR 등 설명... 음... skip
 
양: 수량, 매출 추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기업분석은 향후 양이 증가할 것인가의 점검에서 시작된다. 양의 성장을 이해하려면 트렌드와 패션을 구분해야 한다. 트렌드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동반하는 상황이다. 패션은 일시적인 수요 증가를 야기하는 상황이다. 
갈: 가격, 매출은 수량과 가격의 곱이다. 
철강, 화학,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가격을 통해 수요의 변화를 점검할 수 있다. 
비: 비용, 고정비와 변동비를 이해해야 한다. 
고정비는 매출 증감에 직접 연동되지 않는 비용이다. 변동비는 매출원가 등 매출액의 증감에 연동된 비용이다. 영업레버리지 효과는 고정비 비중이 높을 수록 커진다. 
가:가치평가
양이 성장하는 좋은 기업이라도 비싸면 의미가 없다. 가치평가를 통해 저평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PER은 당기순이익 기반으로 가치를 평가한다. PER은 투자원금 회수 기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PBR은 자본총계를 기반으로 가치를 평가한다. PBR은 주가의 바닥을 판단할 때 유용하다. 
위: 위험도 평가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손실을 줄이는 것이다. 

6. 공시 읽기의 첫걸음: 분·반기 사업보고서

전체매출액 확인, 사업부별 매출액 확인
전년 동기와 매출액 비교, 컨센서스와 실제 주가의 움직임 확인
가치투자자는 기업의 가치가 주가보다 큰 기업을 찾는다. 
첫 번째는 기업가치가 시장의 기대치 이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찾는 것이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전년동기 대비 성장성과 성장성의 추이를  분석하자. 실직 발표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영향이 더 클 수 있다. 
실적에 대한 반응은 상반기에 조금 더 집중해서 분석하자.

7. 성장 확인 공시1: 수주 공시

수주공시는 코스피의 경우 전년도 매출액의 5%이상, 코스닥은 10%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면 체결 다음 날까지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자율공시)가 뒤에 붙는 경우는 기업이 판단하여 내부적으로 의미 있다고 해서 공시를 하는 것이다. 
수주공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외성이다. 
기존사업이 아니라 신사업, 지난해 연간 매출 대비해서 규모가 큰 것들, 새로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주는 회사의 신규사업이나 신사업에 파란불로 해석할 수 있다.
 
수주 규모가 크면 좋다. 수주를 연 환산한 규모가 지난해 매출과 비교했을 때 커야 한다. 
새로운 고객과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면 좋다. 새로운 사업이 기존 사업보다 월등히 큰 기회인지 확인한다. 새로운 사업에서 의미있는 수주가 나오면 좋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아이템이 성공하는지 그 시장이 큰지 확인한다. 수주 공시는 없더라도 사업보고서상 수주잔고 흐름을 확인해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을 주목한다. 

8. 성장 확인 공시2: 시설투자

시설투자 공시 자체보다는 전체 유형자산 투자의 추이와 실적으로 연결되는 시점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기업의 시설투자는 예정된 수주와, 보이지 않는 잠재적인 시장 컨센서스에 회사의 캐파가 예상되기에 진행되는 경우가 강하다. (망할 생각아니라면..) 시설투자 공시를 자세히 모니터링하면서 주가 추이를 함께 보면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기에도 적합할 것이라 보인다. 
 

9. 성장 확인 공시3: M&A

기존 사업 경쟁력 높이기.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하기.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실적이 증가가 기대되는 M&A는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주가에 점차 반영할 수 있다. 자회사나 해외 법인 설립은 시설투자 공시와 비슷하지만, 주가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10. 저평가 확인 공시1: 장내매수

내부자가 의미 있는 규모의 장내매수를 한다면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관찰한다. 회사가 큰 변화를 앞두고 있어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회사의 변화는 없지만 현재 주가가 회사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일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성장을 확인하는 공시들에 비해 주가 반영은 느릴 수 있다. 오히려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공시라 할 수있다. 

 

11. 저평가 확인 공시2: 지분신고

 
기관의 장내매수는 내부자만큼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기관이 장내매수한 기업이 속한 산업이 구조적으로 변화가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투자, 보험, 투신, 기타금융, 연기금 등 어떤 기관이 움직이냐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할 수 있다. 보통의 경우는 프로그램 매매로 접근. 로봇이 알아서 시총의 몇 위를 비중을 얼마나 매수할 지 정해놓은 로봇매수.
 

12. 저평가 확인 공시3: 증여

세금을 줄이고 싶어하는 사람의 심리 = 증여는 주가가 낮을 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자녀를 대상으로 하여 금액이 큰 증여일수록 의미가 있다. 증여와 함께 경영승계가 같이 이뤄지는 경우 사업의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대주주가 아닌 임원 다수가 동시다발적으로 증여하는 경우는 의미가 있다. 
 

 
전자공시를 모르면 주식투자 하지마라. 전자공시를 활용한 투잔느 보물지도에서 보물을 찾는 과정. 긍정적인 공시가 매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공시내용을 보는 것은 최소한이다. 가치투자자를 떠나서 현명한 투자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자신이 투자한 회사에 대해서 무엇을 팔고 어떤 신규사업을 추진중인지 실적은 어떤지 알야 한다. 아니면 ETF..
또한, 전자공시를 보려면 기본적인 회계를 알아야 수월할 것이다. 
가볍게 읽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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