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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도 인생도 버핏처럼

by 3분투자머니 2024. 6. 24.

김재현 이건 지음 p365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과 그의 오랜 친구 찰리 멍거의 주주총회 서한과 주주총회에서 발언 등 가치투자자면 말할 것도 없고 모든 투자자가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1. 자신의 미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 수익만을 생각하고 매일의 가격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3. 거시경제 예측 및 시장 예측에 귀를기울이는 것은 시간 낭비다.

버핏 최고의 투자서 중 하나가 1958년 필립 피셔가 쓴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입니다. 나는 이 책에서 많은 질문을 던지는 이른바 수 소문 기법을 배웠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에게는 배우지 못한 기법입니다. 가끔은 이 기법이 매우 유용합니다.

워런 버핏이 자주 이야기하는 기업 중 하나는 제과회사인 씨즈캔디입니다. 아마 버핏의 초기 투자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자이며, 인생 투자 라고 불러도 될 듯합니다.
버핏의 명언 중 하나인 "적당한 회사를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보다 훌륭한 회사를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게 훨씬 낫다"도 씨즈캔디를 통해 서 깨달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멍거 유난히 마음에 든 거래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학습 경험 면에서 가장 유용했던 거래는 십중팔구 씨즈캔디였습 니다. 브랜드도 강력했고, 추가 자본을 투입하지 않아도 현금흐 름이 끊임없이 증가하는 회사였으니까요. 우리가 씨즈캔디를 인 수하지 않았다면 코카콜라에도 투자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나 는 훌륭한 삶이란 항상 배우고 또 배우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_투자도 인생도 버핏처럼



멍거 경영대학원 기업금융 시간에 학생들은 분산투자야말로 대단한 비법이라고 배웁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투자자라면 분산투자를 해야 하지만 전문가가 분산투자 를 한다면 미친 짓입니다. 투자의 목적은 분산투자를 하지 않아 도 안전한 투자 기회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일생일대의 기회가 왔을 때 20%만 투자한다면 합리적인 선택이 아닙니다. 정말 좋 은 기회에 우리가 충분히 투자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평생 8~10개 기업이면 충분하고 심지어 1개 기업으로 도 좋은 실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버핏이 주식을 살 때 분석하는 것들
주식을 사들일 때 분석하는 방법은 기업을 통째로 살 때 분석하는 방법과 매우 비슷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5년 이상 이익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지 판단합니다. 이익 범위를 추정할 수 있고, 그 이익을 버핏이 추정하 는 범위의 하한선으로 가정하더라도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이라면 주 식을 산다고 버핏은 이야기합니다.
다만 버핏은 미래 이익을 추정할 수 없다면 포기하고 다음 후보로 넘어간다고 말하는데요. 그래도 거시경제나 정치 환경 때문에 매력적 인 매수 기회를 포기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합니다. 또 능력범위 는 반드시 인식해야 하며 그 안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버핏은 '비전문가', 즉 일반 투자자의 목표는 대박 종목 고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대신 저비용의 S&P500 인덱스펀드를 추천했습 니다. 투자 시점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버핏은 거시경제 전망 을 귀담아듣지 말라고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지만 매매 시점 선택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나리오에 대비합니다.
나는 주식을 오늘, 내일, 다음 주, 다음 달에 매수하라고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수 시점은 여러분의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매우 장기간 보유할 생각이고 금전적 심리적 충 격까지 버텨내기로 각오한 사람이 아니라면, 주식을 매수해서는 안 됩니다. 농부들이 농지 시세에 관심 기울이지 않고 계속 농지 를 보유하듯이, 주식 시세에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계속 보유해 야 합니다. 주가가 바닥일 때 매수하려 해서도 안 됩니다. 여러분 에게 바닥 시점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주식을 매수하고 나서 주가가 50% 이상 폭락해도 느긋한 태도로 건 뎌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이 매수에 적기인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1~2년 보유하면 좋 은 실적이 나올지도 나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20~30년 보유 한다면 좋은 실적이 나올 것입니다.

실수를 피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주식을 사 모아야 하고, 특히 악재가 나오거나 주가가 고점에서 큰 폭 하락했을 때는 절대로 팔지 말아야 합니다. 이 원칙대로 비용을 최소화(인덱스펀드 투자)하고 분산해 서 투자한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투자자도 틀림없이 만족스러운 실적 을 올릴 것이라고 버핏은 말합니다.
자신의 약점을 아는 순진한 투자자의 장기 실적이, 자신의 약점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박식한 전문가보다 높을 거라는 게 버핏의 진단 입니다.

부실한 경영자가 주주를 우대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버핏이 모는 자동차는 2014년형 캐딜락 XTS입니다. 이 차의 소매 가격은 약 4만 5,000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6,000만 원인데요.
대략 현대차 제네시스를 살 수 있는 금액입니다. 사람들이 돈을 몇십 억 벌고 나서 굉음을 내는 스포츠카를 타고 부와 성공을 과시하려는 것과 완전히 상반된 모습입니다.
버핏이 차를 대하는 관점을 보면 인생과 투자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는데요. 신차를 살 경우 빠르게 감가상각되는 걸  버핏은 아주 싫어합니다. 차라리 성능에는 이상이 없지만 미관상 이유 로 상당히 싸게 팔리는 중고차를 선호합니다. 감가상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5만 달러나 10만 달러가 있어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5,000만달 러나 1억 달러가 있어도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걱정 없이 살아갈 만큼은 돈이 필요하겠지만, 일정 금액을 넘어가면 행복이 돈에 비례 하지는 않습니다.